비아그라원리

비아그라원리

일산화질소(NO)가 GTP를 cGMP로 만드는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혈관은 근육이 싸고 있다. cGMP가 근육 세포 안의 칼슘 이온 농도를 떨어트린다.(Ca2+는 근육을 수축하게 한다) 그 결과 혈관 주위 근육이 이완하여 혈관이 확장된다. 비아그라는 cyclic GMP(cGMP)와 구조가 비슷하여 cGMP를 분해하는 효소인 PDE5(phosphodiesterase type 5)가 cGMP 대신 비아그라와 결합하는 경우가 많아 cGMP 분해가 느려지게 한다. 따라서 혈관이 확장된다. 혈관이 확장되면 해면체로의 혈류가 더욱 원활하게 공급되므로 결과적으로 발기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약효가 지속되는 내내 계속 발기된 채로 유지된다는 뜻은 아니고, 발기를 쉽고 오래 가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반감기는 대략 6~10시간이며, 완전히 약효가 없어지기까지는 2배 정도 걸린다. 한편 2013년 기사에 따르면 아르기닌은 실데나필과 정반대의 원리로 발기를 돕는다. 실데나필이 cGMP의 분해를 막는 작용으로 혈관을 확장한다면 아르기닌은 일산화산화질소로 전환되어 cGMP를 활성화시켜 혈관을 확장시킨다. 또한 실데나필은 복용 후 바로 작용하지만 아르기닌은 몇주 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다르다. 즉 아르기닌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성관계 직전에 실데나필을 복용할 경우 상호 보완(synergy)을 통해 더욱 강한 발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아르기닌은 체내에서 합성 가능한 비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에 불과하므로 평소 식단에서 단백질을 이미 잘 섭취하고 있다면 굳이 아르기닌 영양제까지 추가로 복용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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