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인형

실리콘인형

미국의 유명한 제작사로는 ‘리얼돌’로 유명한 어비스. 일본의 유명한 제작사로는 오리엔트공업과 포우드가 있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중국 업체들의 약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결국 오리엔트공업은 2024년 8월 폐업. 중국에서는 2015년경부터 일본 메이커와 합작한 DSdoll 중심으로 고급형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2019년 신생업체인 중국의 RZRdoll(GYNOIDdoll이라고도 한다)가 밀랍인형급 인체묘사를 한 실리콘 인형을 출시하면서, 실리콘 인형계의 끝판왕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리콘 인형의 장점이라면 TPE인형보다 더 섬세한 피부묘사가 가능해 밀랍인형급 묘사도 가능하여 실제감이 높고, TPE소재보다 가볍고, 색깔있는 옷에 이염도 덜 되고 TPE보다 전체적인 내구성이 높아 수명이 긴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실리콘 재료 원가가 비싸 같은 크기의 TPE인형보다 최소 2배~ 최대 5배 가량 가격이 비싸고, 실리콘이 TPE보다 탄력성이 덜하다 보니 사용자의 피부에 닿는 감촉이 TPE보다 좀더 딱딱한 느낌이고, 팔다리를 쭉 뻗는 자세를 취하면 겨드랑이나 가랑이가 찢어지기도 하는 등의 단점이 있고, 원가가 비싸다 보니 다품종 생산이 어려워 외모나 체형이 다양하지 못한 점이 단점이어서 2010년대 후반부터는 아래에 나오는 TPE인형에 점차 밀리는 것 같았으나, 고탄력 실리콘의 사용 및 디테일과 내구성 면에서 TPE보다 뛰어난 장점들이 재평가되면서 2020년대 들어서 다시 주류가 되었다.

2020년, 일본 오리엔트공업이 Mon de Normu라는 실리콘 재질의 F컵 가슴 여성의 토르소 형태의 정수기를 출시했다. 왼쪽 가슴을 만지면, 오른쪽 가슴의 젖꼭지에서 물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TPE인형을 만드는 몇몇 업체들이 실리콘 인형을 함께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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